정부 4개 부처 협력, 9400억 규모 첨단 의료기기 R&D 시동
2026년 신규 과제 106개에 593억 투입, 글로벌 시장 선점 노린다
정부 4개 부처 협력, 9400억 규모 첨단 의료기기 R&D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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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규 과제 106개에 593억 투입, 글로벌 시장 선점 노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는 2026년부터 7년간 총 9,408억 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 시장을 선점할 플래그십 제품 개발과 필수 의료기기 국산화를 목표로 기초 연구부터 임상, 인허가까지 전주기를 지원한다.
정부는 사업 첫해인 2026년에 국비 593억 2,500만 원을 편성해 106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글로벌 플래그십 의료기기 분야에 134억 원을 투입해 자율조향 연성 내시경, 체내이식형 뇌-AI-로봇 연동 시스템, 전신용 디지털 PET 등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의료기기 코어기술 및 제품 개발에는 가장 많은 355억 5,000만 원을 배정했다. 퇴행성 뇌질환 진단 시스템, 디지털 수술 보조 로봇 등 68개 과제를 지원하며, 특히 신생아용 인공호흡기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필수 의료기기 7종의 국산화도 함께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임상시험과 규제과학 평가기술 개발 등 의료현장 진입 역량 강화에 103억 5,000만 원을 쓴다.
이번 사업은 2032년까지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의료기기 6건 확보와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 9건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핵심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규 과제 공고는 2월 6일부터 3월 9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과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연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월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과제제안요구서(RFP) 기획 의도와 선정 평가 계획을 상세히 안내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도 병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 간 긴밀한 협력과 현장 소통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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